어느덧 오토바이로 배민커넥트를 시작한지 1주일이 되었다.

 

 

확실히 배달 일의 장점은 사념을 없애준다는 것이다.

요즘 인생이 바닥쳐서 고민과 생각이 참 많은 시기인데

배달을 할 때 만큼은 그 어떤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안전하고 신속하게 음식을 픽업하여 배달한다는 생각 뿐...

 

지금 3월 중후반부인데 저녁 날씨가 많이 춥다.

대체 봄은 언제 오는건가...?

그래도 오토바이 타기 딱 좋은 날씨다.

그만큼 경쟁자들도 많아지겠지.

 

 

음식점에 부과하는 배민원 수수료가 올라갔다고 한다.

12000원 음식 팔면 6천원인가 남는다던데.. 자영업자도 참 쉽지 않구나 싶다.

배민원을 해지하는 음식점도 많이 생길 듯 하다.

사실 일반 배민과 배민원의 차이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그럴듯.

(물론 여러개 묶어서 오는 배달과 단건 배달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게 크게 느껴지진 않을듯)

그래도 콜 들어오는 동안은 열심히 해봐야지.

앞으로 5년은 해야하는데..ㅜ

 

월요일에 샀던 스피또가 천원이 당첨되어서 교환하려고 했는데

배달하는 내내 복권방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몇 개 보이긴 했는데 신호가 걸리던지 해야 잠깐 멈춰서 교환이라도 하는데

음식을 배달하는 입장이니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완전 집 가는 길 쪽으로 푸라닭이 배정 요청 들어와서 가게로 이동하는데

와~ 이런 우연이 있나 ㅎㅎ

월요일에 스피또를 산 편의점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피또 바꾸고 또 천원어치 사서 집에 와서 긁어봤더니 천원이 당첨 됐다.

그럼 오늘도 바꾸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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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요리장상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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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2018년도까지 약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중간 휴식기도 있었지만 방배와 사당 버거킹에서 라이더 일을 했었는데 그 경험이 꽤 도움이 되고 있다.

 

버거킹 라이더와 비교 했을 때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 : 여러개를 한번에 가지 않아도 된다

단점 : 사람과의 대화가 없다. 쉴 곳이 없다

 

버거킹 라이더 할때 피크타임때는 4개정도 한번에 가지고 나갔다.

형님들마다 성향이 달랐는데 나는 그래도 따뜻하게 먹어야지 하면서 최대 4개까지만 들고 나갔다.

배민커넥트에선 여러개 배달도 할 수 있지만 그냥 단건배달만 하고 있다.

여러개 배달하면 동일한 아파트나 비슷한 지역으로 잡으면 시급이 더 올라가겠지만

그거는 본업으로 해주시는 분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주실 듯 하다.

 

버거킹 라이더는 버거킹 소속이니 버거킹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나 배민커넥트는 길거리에서 쉬어야한다.

벌써부터 여름이 걱정된다..

 

-----

 

안양에서 한지 2일차.

어느정도 길이 익숙해지고 있다.

 

그래도 나름 안양에서 3년정도 살았다고 거리가 익숙하다.

물론 동안구만 익숙하고 만안구는 골목이 많아서 아직 어렵다.

다만 동안구 배달하다보면 군포, 의왕, 포일마을까지 보내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한숨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원래 10시까지 하려고 했으나

운행 중 윈드스크린의 캡너트가 두개나 빠져서 윈드스크린이 흔들려서 일단 철수하게 되었다.

 

쿠팡에서 캡너트 샀는데.. 이거 어째 번만큼 뭔가를 계속 사는 것 같다.

어제는 배달통에 넣어둔 휴대폰 케이스를 잃어버렸다.

아무래도 가방 꺼내면서 같이 떨어진 것 같다...ㅜ

 

금요일부터 비소식이 있다.

이러면 오토바이는 잠시 접어두고 차로 쿠팡이츠를 해야지.

안쓰러운 내 차 카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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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요리장상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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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에서 코인 선물을 하며 총 6400만원의 빚이 생겼다.

주변에서 그만하라고 할 때 그만했어야 했는데 결국 그만두지 못하고 빚만 늘어났다.

 

거하게 한탕을 노린 것은 아니었지만,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벌어보고자 했으나 결국은 빚만 늘어났다.

 

선물을 부업으로 생각하였으나 결국 선물 시장에서 패배자가 되었고

이제는 코인 선물을 접고 본업과 새로운 부업에 충실하기로 하였다.

 

코인 선물을 하기 전에는 쿠팡플렉스를 하였으나

내 차는 07년식 카렌스 14만km.

즉 늙을만큼 늙은 차였기에 쿠팡이츠로 눈을 돌려서 결국 오토바이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기종은 혼다 SCR 110a

이전부터 SCR 모델을 타고 싶었는데 이런 좋지 못한 계기로 타게 되었다.

 

 

퇴근길에 서울 사당에서 할지,

집에 와서 목감에서 할지 고민하다가 안양에서 하기로 결정하였다.

 

즉 하루 일과가 서울 잠실 출퇴근 -> 오토바이 끌고 안양 -> 배민커넥트(3~4시간) -> 하루 퇴근 인 것이다.

몇 년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봐야지.

 

결혼을 시작했던 2012년 11월 이후로 인생이 플러스 였던 적이 없다.

마이너스 10년 했으니 이제는 플러스 10년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한 5년은 빚 갚아야하니 마이너스 5년 더 추가겠지만 말이다.

 

열심히 살아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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